자연만물
식물과 동물은 영원히 고갈되지 않는 영감의 원천이었으며 예술가와 공예가들에게 무궁무진한 문양, 색채, 해석과 재질을 제공하였습니다. 창작자는 민감한 예술적 느낌으로 동물과 식물에서 소재를 구하였으며 심지어는 전환을 하기도 하며 자연계의 모양과 윤곽, 색조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재현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
옛날과 오늘날 혹은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날으는 새, 나비, 꽃송이, 과일, 줄기와 잎은 풍부한 상징 의미를 부여받았으며 동식물은 주목받는 주제가 되어 감상자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세계나 허구의 장소를 창조하는데 쓰였습니다.
사실적인 작품과 사의적인 표현은 모두 시대와 문화, 예술 사조를 따라 발전하였습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은 대자연이 불러일으키는 창작에 대한 영감의 힘으로 눈깜작 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지만 또한 영원히 푸르르며 약하지만 강한 특성으로 쉼없이 창의의 불꽃에 불을 붙였습니다.
—엄선된 전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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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바탕에 장미(Roses on a Pink Ground) 폴 이리브 (Paul Iribe)프랑스, 약1910 년
종이에 연필과 구아슈
장식미술 박물관
회화나 도자기 혹은 보석 디자인을 막론하고 화훼는 모두 끊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분홍 바탕에 장미》는 프랑스의 삽화가이자 디자이너인 폴 이리브의 작품입니다. 그는 연필과 수채, 잉크와 불투명한 수채로 창작을 하였는데 그림 원고에 도형의 특징과 색채 사용의 범위를 표시하였습니다. 자연주의의 물상 표현과 달리 폴 이리브는 기하학적 양식을 중요시 하였고 이로인해 그는 훗날 장식 예술 미학의 선구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