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납시오! 청대 문헌 속 공주의 모습

역사 속에는 많은 「소리 없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들은 문헌 속에 자세한 기록이 남겨진 것은 아니지만 똑같이 이 땅을 지나갔고 시대에 참여했으며 유일무이한 인생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과거 남성을 중심으로 한 전통 사회에서 여성은 상대적으로 소리 없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어떻게 역사 속에 자리잡고 서있을까요? 그들은 어떠한 발자취를 남겼을까요? 이번 전시는 여성사라는 주제에서 출발하여 소설이나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에게 익숙한 「청나라 공주」를 주제로 하여 이러한 과제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전시 내용은 본원에서 소장한 청나라 궁정 문서와 문헌을 위주로 청나라 공주의 신분제도, 인간관계, 삶의 이야기 그리고 청나라 제국의 정치적인 활동에서 그들의 위치와 의미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각종 문헌 속에서 우리는 역사의 주요한 서술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과거와 현재 어떠한 목소리와 모습을 남겼는지 찾아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