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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소개

《사기. 원앙과 조조(鼂錯) 열전》

황제께서 상림원에 행차하셨는데 황후와 신부인을 이를 따랐습니다. 이들은 궁중에서 항상 같은 서열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를 앉는데 있어 낭서장(郎署長)이 좌석을 배치하였는데 원앙이 신부인이 앉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신부인은 화를 내고 앉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황제 역시 화를 내고 일어나 궁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원앙은 황제 앞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신은 높고 낮음에 질서가 있어야 위와 아래가 화목하다고 들었습니다. 오늘날 폐하께서는 이미 황후를 두셨고 신부인은 그저 첩일 뿐입니다. 첩과 황후가 어찌 같은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까? 높고 낮음을 잃은 바가 있음을 꾸짖어야 합니다. 또 폐하께서 사랑하신다면 많이 베풀어 주시면 됩니다. 폐하께서 신부인을 위하는 것은 도리어 화를 입게 하는 것입니다. 폐하께서는 어찌 인간 돼지를 알지 못하시는지요? 」때문에 황제는 이 말을 신부인에게 전하였습니다. 신부인은 원앙에게 금 50근을 하사하였습니다.

 

이야기 소개

어느 날 한문제와 두황후(竇皇后), 신부인은 상림원에서 노닐고 있었습니다. 궁중에서 신부인은 항상 황후와 동일한 지위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날 자리 배치를 맡은 원앙은 일부러 신부인이 다음 자리에 물러 앉도록 하였습니다. 신부인은 몹시 화를 내며 앉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문제 역시 진노하여 일어나 궁으로 돌아갔습니다. 원앙은 기회를 찾아 앞으로 나가 황제에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높고 낮음이 질서가 있어야 위와 아래가 화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신부인은 첩인데 어지 황후와 같이 앉을 수가 있겠습니까? 폐하께서 이렇게 총애하시는 것은 오히려 신부인에게 해가 됩니다. 옛날에 척부인(戚夫人)이 여후(呂后)에 의해 가혹한 형벌을 당하고 인간돼지가 된 일을 아직도 기억하십니까?」 문제는 그의 간언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신부인에게 전하였습니다. 신부인은 원앙에게 두둑한 재물로 상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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