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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 단체를 위한 추천 문화재 및 관람 동선

친애하는 한국 친구 여러분께:

국립고궁박물원은 송나라, 원나라, 명나라에서 청나라에 이르는 궁중 소장품을 바탕으로 약 70만 점에 달하는 소중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한국 학생 단체를 위해 추천 문화재과 관람 동선을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문화재 14점을 엄선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생활문화와의 연결 고리를 통해 문화재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박물관의 소장품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번에 여러분을 위해 구성한 관람 동선은 3층 청동기 전시실에서 소개를 시작하여 옥기 전시실과 도자기 전시실을 거쳐 마지막으로 1층의 집경조 전시실까지 이어집니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60분으로, 내용은 깊이 있으면서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즐겁게 관람하시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관람동선
  • 예상 관람 시간: 약 60분
  • 관람 대상: 학생 단체
  • 동선 구성 안내: 수학여행으로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이 관람 동선을 추천합니다. 3층에서 시작해 1층까지 내려오며, 국립고궁박물원의 상설전에서 대표 문화재4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 작업에 따라 전시실 또는 전시품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현재 전시 정보를 기준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자기
(205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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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주요 흑유 잎사귀 무늬 사발
    • 길주요 흑유 잎사귀 무늬 사발
    길주요 흑유 잎사귀 무늬 사발_미리보기 이미지

    길주요 흑유 잎사귀 무늬 사발

    • 남송
    • 서기 1127–1279년

    북송 중기 이후 문인들은 검은색 찻잔으로 차를 마시는 것을 즐겼습니다. 당시에는 차 우린 물의 색이 하얗게 우러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검은색 찻잔이 흰색의 차 우린 물을 더욱 돋보이게 해 주었습니다. 자, 찻잔 안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잎사귀가 하나 보이지 않나요? 이 잎은 선종(禪宗)과 관련 있는 뽕나무 잎으로 고온에서 구워 내는 과정 중에 찻잔 바닥에 그 모양이 선명하게 남아 매우 사실적인 잎사귀 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차를 마시는 순간에도 한 폭의 시와 그림 같은 여운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문화와 흥미의 확장

타이완의 차를 마시는 문화는 널리 알려져 있고, 한국에도 고유한 차 문화가 있습니다. 송나라 사람들은 차를 마실 때 차병(茶餅)을 곱게 갈아 차 가루로 만든 뒤, 찻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휘저어 마시는 방식으로 차를 즐겼습니다. 이렇게 하면 차 우린 물 표면에 하얀 거품층이 올라오고, 그 흰 거품은 검은 유약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게 됩니다. 차를 마실 때 찻잔 속 잎사귀가 마치 차 속에서 천천히 떠오르는 듯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아름다운 찻잔으로 차를 마셔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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